과MT 장소 정하느라 의견들이 분분했는데, 한마디로 말하자면 오길 잘했습니다.

1,2학년 때  MT를 갔던 곳마다 숙소가 지저분했거나 불편한 점들이 많았는데, 가평이나 양평에 있는 수많은 팬션 중에

딱 골라온 이 곳이 저희 과애들에게는 무지무지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.

덕분에 장소 섭외 잘했다고 동기들에게 칭찬 많이 들었습니다.

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, 패키지 상품이었습니다.

항상 MT를 갈 때마다 먹을 거 사느라, 그거 들고 오느라, MT가서 요리해 먹느라, 그거 치우느라

임원진들은 참 힘들었었는데, 이번에는 이 곳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서

그 수고로움이 말끔히 해소되었습니다.

처음에는 패키지 상품이 부담된다고 툴툴 거렸던 동기들도 저녁에 술과 고기 무제한인

바베큐파티를 한 후로는 가을 MT에도 여기로  한번 더 오자고 난리난리...

우리가 먹을거리를 안 사들고 와도 된다는 거,

먹고 치우지 않아도 된다는 거

그냥 이 두 가지만으로도 임원들은 물론이고

저희 모두 정말 하나가 되어 즐겁게 놀다 올 수 있었거든요. 

아침에 부페식으로 차려주신 황태해장국도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.

고기가 참 맛있더라구요.

그런데 우리 과애들이 술을 엄청 마셔댔는데,..

그렇게 무제한, 무한 리필을 해 주셔도 남나요?ㅎㅎ

노래방에서의 광란의 밤도 즐거웠구요.

축구장 크기의 대형 운동장이 두 개나 있으니까

저희 과애들 말고 팬션에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도

다른 단체들 눈치 안보고 정말 맘껏 소리질러 가면서 잘 놀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.

팬션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,

애화몽 팬션 덕분에 우리 과 단합 제대로 하고 갑니다.

번창하세요.

가을에 꼭 다시 오겠습니다.

가을이면 주변 경치까지 엄청 근사하겠죠?

춥지 않으면 수영도 할 수 있을까요?

또 뵙겠습니다.

잘 놀다 갈 수 있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남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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☆덧글:

다른 대학에 다니는 제 친구들에게도 MT장소로 애화몽 팬션 강추하겠습니다.

특히 이 무제한 패키지 상품...완전 매력있네요